퍼거슨감독,“박지성에게한로빈슨의태클은무모했다”

입력 2009-01-28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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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에게 시도한 로빈슨의 태클은 무모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한 폴 로빈슨을 비난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이 박지성(28)에게 무모한 태클을 가해 퇴장당한 폴 로빈슨(31. 웨스트브롬)을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오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2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선두경쟁에 있어 골득실은 중요하다.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줬다"며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웨스트브롬의 측면 수비수로 나선 로빈슨은 전반 39분 소속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박지성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을 당했고, 결국 수적 열세에 몰린 웨스트브롬은 완패를 당했다. 퍼거슨 감독은 "주심이 로빈슨을 퇴장시킨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박지성은 로빈슨보다 먼저 슬라이딩했고, 로빈슨의 태클은 무모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부상을 털고 5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로빈슨의 태클에 복부를 맞아 통증을 호소했지만, 이후 문제 없이 전후반 풀타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값진 승리를 거둔 맨유는 현재 15승5무2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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