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란은수비조직력이약점”

입력 2009-01-29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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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20. 서울)이 이란의 약점을 꼬집었다. 기성용은 29일 오후 1시 대한항공 95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기 전 가진 대표팀의 공항 인터뷰에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상대인 이란의 전력을 평가했다. 출국 전 기성용은 "이란의 단점은 수비라인의 조직력이다. 1대1, 2대1 돌파를 시도한다면 공간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힘이 있지만 우리는 스피드 면에서 더 뛰어나다. 수비 뒤 공간을 노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성용은 "이란은 체격이 크고 파워가 좋다. 경험 많은 해외파도 많다. 이들이 게임을 리드하고 풀어나간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기성용은 특히, 이란의 오른쪽 요원 메흐디 마흐다비키아(32. 프랑크푸르트)를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그는 테헤란 원정 무승 징크스에 대해서는 "사우디도 19년간 못 이겼기 때문에 경기 전 각오가 남달랐다. 이번에도 그렇다. 반드시 징크스를 깨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이란의 21차례 경기 중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치러진 경기는 총 3경기였고, 한국은 1무2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기성용은 "원정이지만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기회가 나면 골이나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올려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기성용은 지금까지 A매치 6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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