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들의수다]홍재현기자가본김현중주량소주3,4병…소탈한그가아름답다

입력 2009-02-01 07: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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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게 ‘의외성’만큼 매력적인 게 있을까. 마치 뒤통수를 치는 듯한 김현중의 의외성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신문 보는 걸 좋아해 경제, 시사 정보에 빠삭하고, 이상형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친구 같은 여자라고 무심히 얘기하는 남자. 주량은 소주 3~4병에 어릴 때부터 막노동부터 각종 배달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덕분에 “아무데서나 엎어지면 잘 잔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그다. 무뚝뚝한 말투에 가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측근들을 누구보다 잘 챙기는 모습은 김현중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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