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드래프트,역대최저지명률42.5%

입력 2009-02-03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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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지명률을 기록했다. 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총 40명의 지원자 중 17명의 선수만 지명, 지명률 42.5%를 기록했다. 이는 KBL 역대 최저 지명률로 종전 최저는 2006년 드래프트의 48.8%이다. 지명된 인원 역시 2004년의 17명과 최저 동률을 이뤘다. 이번 최저 지명률은 평년과 달리 눈에 띄는 ´대어´가 없었던데다가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로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학 측이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로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졌고 사전에 협의했던 내용을 KBL이 지키지 않았다´며 감독들과 선수들이 드래프트장에서 퇴장을 하는 등, 집단행동으로 반발 의사를 표출했다. 하지만 구단들 역시 마구잡이식으로 선수들을 뽑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드래프트를 거친 선수들은 지명된 라운드에 따라서 계약조건이 달라진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경우, 5년 계약이 보장되고 연봉은 4500만원에서 1억원 사이에서 조정된다. 2라운드의 경우는 계약기간 2년에서 5년, 연봉 3500만원에서 4500만원 사이에서 협의된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는 최저 연봉 3500만원에 계약기간은 1년내지 2년에 그친다. 샐러리캡과 선수 보유에 제한이 있는 구단들 입장에서도 지명 포기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포기하기 시작한 구단들은 3라운드에서 안양 KT&G가 박성훈(23. 188.5cm)을 지명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일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선수를 선발해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하위 순위를 가져갔던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은 각각 1명씩 만을 뽑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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