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없는’밀워키, 5년만에휴스턴에승리

입력 2009-02-10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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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가 5년 만에 휴스턴을 꺾었다. 미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래들리센터에서 벌어진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찰리 빌라누에바와 라몬 세션스의 51득점 합작에 힘입어 124-112로 승리했다. 상대전적에서 최근 8연패 중이던 밀워키가 휴스턴을 꺾은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햇수로 5년 만이다. 2004년 12월 29일 경기에서 115-87로 승리한 것이 밀워키가 휴스턴을 상대로 거둔 마지막 승리였다. 게다가 이날 승리는 팀의 주포이자 베이징올림픽 미국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마이클 레드가 왼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의미가 더하다. 지난해 5월 한국을 찾기도 했던 빌라누에바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레드의 공백을 잘 메웠다. 세션스는 26점을 올려 빌라누에바를 지원했다. 이밖에 리차드 제퍼슨과 찰리 벨도 각각 25득점, 21득점으로 밀워키의 승리에 공헌했다. 휴스턴은 야오밍(7득점)과 트레이스 맥그레이디(3득점)가 나란히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해 밀워키전 8연승 행진을 멈췄다. 64-58로 전반전을 앞선 밀워키는 3쿼터에서 빌라누에바, 세션스, 제퍼슨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폭발해 98-76, 22점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4쿼터 들어 휴스턴의 맹추격이 시작됐지만 10점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필라델피아 와코비아센터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는 안드레 이궈달라와 새디어스 영을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108-9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내달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신인 O.J.메이요가 22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데 힘입어 주전들이 대거 빠진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85-80으로 꺾었다. ◇NBA 10일 전적 ▲샬럿 94-73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108-91 피닉스 ▲멤피스 85-80 뉴올리언스 ▲밀워키 124-112 휴스턴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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