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EPL위건입단테스트‘호평’,다음주계약가능

입력 2009-02-18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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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위건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대표팀의 미드필더 조원희(26)가 JJB 스타디움에서 입단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다음 주 쯤 입단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의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이끌며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는 등, 대표팀에서도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는 조원희는 수원과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인 조원희는 이적시장 시기와 상관없이 입단 계약이 가능하다. 스티브 브루스 위건 감독(49)은 "조원희는 지난 며칠 동안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두 그의 기량과 성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여서 언제든지 계약이 가능하다"며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A매치 27경기에 출장해 1골을 기록하고 있는 조원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박주영이 뛰고 있는 프랑스의 AS 모나코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원희는 비유럽권 선수를 4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는 프랑스 리그의 외국인선수 보유 규정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고, 이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위건은 현재 9승7무9패로 정규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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