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다음주복귀…254일만의재출격

입력 2009-02-20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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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기다림은 없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다음 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PGA투어 팀 핀쳄 커미셔너도 "우즈로부터 다음 주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혀 우즈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 우즈가 복귀해 대회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며 8개월여 만에 필드로 복귀하는 골프 황제를 반겼다. 우즈 본인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엘린과 새로 태어난 찰리 모두 잘 지내고 있다.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고 모두의 관심에 너무 감사한다"며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제 다시 경기할 때가 됐다"며 자신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6월17일 막을 내린 US오픈에서 91홀을 치르는 연장 끝에 로코 미디에이트(47. 미국)를 꺾고 자신의 통산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가 마무리된 이후 무릎 재수술에 들어간 우즈는 당초 12개월 가량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재활에 매진했던 우즈는 이보다 ⅓가량 빠른 254일 만에 복귀하게 됐다. 당초 우즈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자신의 복귀 시점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둘째 아이 찰리 엑셀 우즈가 태어나면서 그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조심스러운 예상이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한편, 우즈는 지난 해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해 JB홈스(27)와 애런 오버홀저(34. 이상 미국), 최경주(39. 나이키골프), 헨릭 스텐손(33. 스웨덴)을 잇달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스튜어트 싱크(36. 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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