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가오린영입검토…아직확정단계아니다”

입력 2009-02-20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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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중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가오린(23. 상하이) 영입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은 이적료 및 여러가지 조건을 놓고 이적 문제를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권 전북 부단장은 20일 오후 "일부에서 영입이 거의 확정된 것처럼 말하지만 아직 검토단계다"고 말했다. 백 부단장은 "올 시즌 독립법인 체제로 전환하며 예산을 고려해야 하고, 이미 선수보강 작업이 끝난 단계에서 추가로 영입하게 되는 것이어서 신중하게 (영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가능성은 50%이며 (영입과 관련해)확정된 것은 없다. 이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지난 해에도 중국 선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높은 이적료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다. 하지만 가오린 영입이 성공하면, 전북은 이동국을 비롯해 최태욱, 김형범, 루이스 등이 버틴 공격진에 또 하나의 막강 화력을 보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상하이 셴화를 통해 프로무대에 입문한 가오린은 187cm의 큰 키를 활용한 헤딩 제공권 장악에 능한 선수로 알려졌으며, 지난 시즌까지 줄곧 상하이에서 뛰며 63경기에 출전, 18골을 기록했다. 2005년 중국대표팀에 발탁돼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가오린은 1월 21일 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11 지역예선전에 출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가오린은 현재까지 A매치(국제경기) 19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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