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데뷔무대는히딩크와한판?

입력 2009-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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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일첼시전출전가능성
프리미어리그 위건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조원희(26·사진)가 다음 달 1일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조원희 에이전트 텐플러스스포츠는 20일 밤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워크퍼밋(취업비자) 확인서를 받았다. 이제는 공식 입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원희는 ‘최근 2년 간 A매치 75% 이상 출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워크퍼밋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상으로 A매치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대한축구협회 확인서를 첨부해 결국 이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원정경기를 위해 이동하던 구단 버스 안에서 스티브 브루스 위건 감독이 조원희에게 직접 워크퍼밋 통과 사실을 전하며 “축하한다. 첼시전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공식 입단식은 26일 팀 미디어데이 행사 때 있을 예정이다. 조원희의 첼시전 출전은 여러 면에서 관심을 끈다. 한국의 2002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과의 대면인데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자마자 마법을 부리듯 애스턴 빌라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출전해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일 경우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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