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천수측의답변을기다리고있다”

입력 2009-02-23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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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이천수(28. 수원 삼성) 영입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밝혔다. 전남 구단 관계자는 23일 "박항서 감독이 구단과 이천수 영입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천수 측에 구단의 요구사항을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원 삼성에서 ´훈련 불참 및 코칭스태프의 지시 불이행´ 등의 사유로 임의 탈퇴된 이천수는 전남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전남 구단 관계자는 "박항서 전남 감독이 구단 측과 이천수의 영입 건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천수가 운동할 마음이 있는지, 같은 맥락이지만 전남에서 연봉 없이 뛸 생각이 있는지가 우선이다. 또 페예노르트와 임대 문제를 해결해 줄 것까지 세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지난해 7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수원으로 1년간 임대됐다. 하지만 임대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임의 탈퇴되면서 무적상태가 됐다. 전남은 이천수를 영입하게 될 경우 우선 수원과 남은 임대 기간에 따른 연봉을 조율해야 한다. 또 임대계약이 끝나는 7월 이후 원 소속구단인 페예노르트와 추가 임대를 논의해야한다. 전남 구단 관계자는 "현재 이천수 쪽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늦어도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답변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천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구단의 입장을 설명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천수의 거취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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