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내일도잘할것”

입력 2009-02-26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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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잘 할 것 같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무릎 재수술을 받아 필드를 떠나 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도브 마운틴 리츠칼튼GC(파72. 783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라운드(64강)에서 브랜던 존스(34. 호주)에게 3홀 차(3&2) 승리를 거뒀다. 오랜 기간 필드를 그리워했던 듯 우즈는 경기 초반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도중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이내 실력을 되찾아 18홀을 마치기도 전에 승리를 확정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았다. 출발이 좋았던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초반에 잘 쳤던 것 같다. 경기 중반에 아이언 샷에서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오래지 않아 회복했다" 덧붙였다. 8개월여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하루 종일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 중반에 아이언 샷에서 실수를 했지만 언제나 있는 일"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술한 왼 무릎이 경기하는데 문제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우즈는 "다소 뻣뻣한 감이 있었는데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며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잠시 뒤 얼음찜질을 좀 해야겠지만 내일도 잘할 것"이라며 선전을 예고했다. 한편, 1라운드(64강)에서 승리한 우즈는 2라운드(32강)에서 팀 클라크(34. 미국)와 상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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