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문신사랑③]할리우드스타들의문신사랑

입력 2009-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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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몸곳곳에…로한은엉덩이에살짝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메간 폭스의 몸에 문신은 누가 더 많을까. 2007년 6월 영화 ‘트랜스포머’ 홍보차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여배우 메간 폭스를 본 국내 취재진은 깜짝 놀랐다. 어깨, 옆구리, 팔목, 발목 등 부위에 5개의 크고 작은 문신이 있었던 것. 여기에 은밀한 부분인 치골 앞쪽에도 남자친구 Brian(브라이언 오스트 그린)의 이름을 새겨 넣은 것이 한 광고사진에서 드러났다. 그녀가 존경하는 배우는 안젤리나 졸리와 마릴린 먼로. 졸리의 문신 사랑을 따라하며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피부에 예쁘게 그려 넣었다. 거의 문신 중독 수준인 졸리도 단순히 문양을 그려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녀의 이름부터 지구의 위도, 경도, 메시지 등을 온 몸 구석구석에 새겼다. 그녀는 노력과 눈물이라는 의미의 토일(Toil)과 티어(Tear) 단어를 등과 팔 쪽에 새겼다. 이 문구는 영국의 전 수상 윈스터 처칠이 연설한 내용 중 졸리가 감명 받은 부분을 새긴 것이다. 또 졸리는 ‘당신의 권리를 알라’는 의미로 ‘노우 유어 라이트(Know your right)’라고 써넣었다. 문신사랑에 둘째가라면 여자 스타로는 서러운 드류 배리모어도 있다. 그녀는 발목, 배꼽, 엉덩이 할 것 없이 모두 문신으로 도배돼 있다. 문양도 천사, 나비, 꽃 등 다양하다. 최근 미국 연예지 ‘스타(Star)’지는 최신호에서 할리우드 여자 스타들의 섹시한 등 문신 기사를 게재했다. 린제이 로한의 경우 엉덩이 위에 이탈리아어로 ‘인생은 아름답다(la bella vita)’라고 새겼다. 지드래곤의 문신과 비슷한 내용의 문신이다. 또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등 아래 부분에 귀여운 요정을 그려 넣었다. 이 밖에 에바 롱고리아 파커, 니콜 리치가 십자가 문신을 했으며 제시카 알바는 나비 리본 문신을 하고 있다. 니콜 리치는 9개, 제시카 알바는 4개의 문신을 했을 정도로 문신 애호가이다. 여자 스타들이 이 정도인데 남자스타들의 문신사랑은 이보다 덜 하지 않다. 지난 해 우리나라를 다녀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보호대를 착용한 듯 팔을 휘감은 문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아내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의미에서 빅토리아의 이름과 3명의 아들 이름을 손목과 등에 써 넣었다. 래퍼 에미넘은 팔이 온통 문신으로 뒤덮여 있다. 그의 딸인 헤일리의 이름을 비롯해 자살한 친척인 로니 필킹턴의 이름을 문신으로 팠다. ‘마마보이’로 유명한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엄마에 대한 효심으로 수호천사 문신과 함께 엄마의 이니셜인 Lynn Harless를 등에 새겼고, 팔뚝에도 큰 십자가를 그려 넣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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