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조세계선수권제패‘결의’

입력 2009-02-1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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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최강의 혼합복식조인 ´국민 남매´ 이용대(21)-이효정(28. 이상 삼성전기)조가 8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제패를 약속했다. 이용대-이효정조는 17일 오전 11시30분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용대-이효정은 이날 시상식이 끝난 뒤 있은 인터뷰에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인 것 같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용대는 "우수선수상을 받았는데 올해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최우수선수상을 노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용대-이효정조는 이날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뒤 주걱으로 셔틀콕을 주고받는 진기명기를 선보여 이날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효정은 국내에 ´배드민턴 열풍´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배드민턴 인기는 다 (이)용대 때문"이라고 이용대를 추켜세운 뒤 "관중들이 많은 곳에서 경기를 하게 되니 힘이 더 난다.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용대도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서 "응원해주는 여러분들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상이 없다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이들은 "오는 8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24일부터 열리는 독일배드민턴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전영배드민턴슈퍼시리즈, 스위스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 차례로 출전하는 이용대-이효정 조는 22일 첫 대회가 열리는 독일로 출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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