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유럽투어4번째대회서‘동메달’

입력 2009-03-02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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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검객´ 남현희가 유럽투어 4번째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28. 서울시청)의 소속사 ´예원엠앤씨´는 2일(이하 한국시간) "남현희가 지난 1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더 아르투스 코트 PKO BP´ 그랑프리 대회 여자 플뢰레 4강전에서 에리고 아리아나(21. 이탈리아)에 13-15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2월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투어 첫 대회인 ´쿠페 두 몬데´에서 따낸 금메달을 시작으로, 남현희는 스타컵 베오그라드와 스파르카세컵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이날 또 다시 동메달을 목에 건 남현희는 유럽 7개국 투어 4번째 대회를 치른 현재 4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며 순탄한 행보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남현희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이 대회 우승까지 거머쥔 아리아나는 61위 였던 랭킹을 27위까지 끌어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아리아나를 맞닥뜨린 남현희는 경기 초반 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남현희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기술에 대해 모두 파악하고 나온 아리아나에 허를 찔린 것이다. 이로 인해 남현희는 새로운 전략과 기술 개발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아리아나는 "이 대회에서 제일 힘들었던 경기가 남현희와의 4강 경기였으며 그 동안 남현희의 경기 녹화 장면을 보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청팀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 나서 3위를 차지했으며,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대회까지 남아 있는 세차례의 유럽투어 일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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