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Busan 2020, Again ´88’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다. 부산시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88서울올림픽의 영광을 2020년 부산 하계올림픽으로 다시 재현하자’는 의지를 담아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2020올림픽유치 범시민 지원협의회(공동의장 김인세 부산대학교 총장 등 7명)’가 주최하는 ‘2020하계올림픽 부산유치 대회’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영남권 5개 시․도의 체육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4000여명이 참가해 영남권 1300만 지역민들의 하계올림픽 유치의지와 결의를 다짐한다. 이 행사는 오후 5시부터 30여분간 하계올림픽 유치 결의를 다짐하는 공식행사에 이어 유치열망을 축제로 승화시키는 축하공연 등을 펼친다. 1부 행사는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유도) 등 메달리스트와 연예인으로 구성된 ‘2020올림픽 부산유치 홍보대사’ 위촉, 유치결의문 채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는 소녀시대, 인순이, 박현빈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88서울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준 “손에 손잡고”를 참가자 전원이 합창하면서 뜨거운 출발의 의지를 다지게 된다. 2007년 7월 부산의 2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0올림픽유치 범시민지원협의회는 그동안 ‘100만인 시민서명운동’ 을 비롯해 올림픽 유치 등반대회와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하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등 중추적 역할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또 지난해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와 제6차 IOC세계스포츠교육문화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치뤄 IOC로부터 대규모 국제스포츠행사의 성공 개최 능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최근 ‘2011 세계복싱선수권대회’유치를 통해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확대했다. 【부산=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