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된서른둘팝핀현준…한림연예예술고실용무용과입학

입력 2009-03-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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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사진)이 32세 나이에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 팝핀현준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에 따르면 “팝핀현준이 2009년 신학기부터 서울 장지동에 있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이하 한림예고)에 입학,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96년 중경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1학년 때 자퇴했다. 그가 학교를 그만두게 된 건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면서 가세가 기울었기 때문. 이후 팝핀현준은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춤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연예계 활동을 오랫동안 하면서 못다 끝낸 학업에 대한 미련이 늘 마음 속에 남아있었다. 결국 32세라는 늦은 나이에 학교를 지원하게 됐고 올해 고등학생이 됐다. 스타제국 관계자는 “팝핀현준이 오래 전부터 고등학교에 다시 들어가 3년 동안 학생으로 생활하고 싶은 뜻을 밝혔다”며 “입학식을 마쳤고 2일부터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듣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이 입학한 한림예고는 끼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육성하겠다는 의도로 올해 개교했으며, 연예과, 뮤지컬과, 실용무용과 등 세 개 반으로 나눠져 있다. 팝핀현준은 실용무용과의 학생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제국 관계자는 “검정고시를 볼 수도 있었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하고자하는 팝핀현준의 의견을 존중했다”며 “팝핀현준은 학생 신분이지만 반이 실용무용과인 만큼 ‘팝핀’ 선생으로도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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