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목을 매 죽은 채 발견된 장자연의 소식은 ‘꽃보다 남자’ 출연진 모두를 공황상태로 만들었다. 장자연의 죽음이 알려진 7일 밤 10시, ‘꽃보다 남자’ 팀은 서울 상도동의 한 곳에서 촬영중이었다. 드라마 제작진의 관계자는 “지금 촬영 중인 이민호를 제외하고, 김현중, 구혜선 등은 다른 연기자들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 상태다. 왜 자꾸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8일) 오전 촬영을 마치고 이민호, 구혜선,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며 말했다. 한편 장자연이 갑작스런 죽음으로 제작진과 연기자 모두 큰 충격을 받았지만 현재 진행중인 드라마 촬영에는 큰 지장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박영욱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는 “12회 촬영으로 장자연의 출연분은 모두 다 찍어 방송된 상황”이라며 “드라마 역시 현재 고등학생 시절의 이야기는 끝나고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촬영 계획도 없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