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생애첫PGA투어우승감격

입력 2009-03-09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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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 스파 챔피언스 코스(파70. 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라 생애 첫 PGA투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양용은은 존 롤린스(34. 미국)에 1타 차 우승으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출전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야 했던 양용은은 이번 우승으로 안정적인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또, 통산 7승을 기록중인 최경주(39. 나이키골프)와 함께 한국인 출신 두 번째 PGA투어 우승자로 역사에 남게 됐다. 공동2위 그룹에 불과 1타 앞선 상황에서 대회 마지막 날을 맞이한 양용은은 초반부터 대거 타수를 줄이고 우승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여줬다. 공동2위 그룹의 선수들이 부진한 틈을 타 양용은은 3번부터 5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이내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안정적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후반 라운드 들어 12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양용은의 우승은 눈앞에 있었지만 막판 15번과 17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 자신의 미국무대 첫 우승컵을 지켰다. 양용은에 불과 2타 뒤진 공동4위로 역전우승 가능성을 갖고 있던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도 부진한 경기를 펼쳤지만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은 위창수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 공동9위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양용은, PGA 첫 승 혼다클래식 1~4R 하이라이트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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