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탄 삼성생명이냐, ‘철옹성’ 신한은행이냐.
여자농구 챔프전은 삼성생명과 신한은행간 자존심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구리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65-58로 이겨 3승1패를 마크, 챔프전에 선착해있는 안산 신한은행의 파트너로 결정됐다.
최근 네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우승팀 신한은행은 18일부터 5전3선승제로 패권을 다툰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33-37로 뒤졌지만 3쿼터부터 힘을 냈다.
후반 초반 이종애, 박정은, 이미선 등이 연달아 7점을 올려 40-37로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고 그 이후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생명 박정은은 허리 통증 속에서도 22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미선 18점, 이종애 14점 등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