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이 기획사로부터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았다는 문건과 관련,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는 “유장호(전매니저)의 자작극”이라며 “문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씨는 “요즘도 성상납이 있나”라고 반문하며 “KBS가 공개한 문건은 유씨가 벌인 자작극에 불과하다. 유씨가 문건을 만들고 불태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처음 6장이라고 밝혔던 문건이 나중에는 8장, 12장으로 늘었다. 불에 탄 서류를 보면 의혹만 불러일으키는 문구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씨는 결혼할 남자도 있었는데 뭐가 아쉬워서 성상납을 하겠는가”라며 “유씨에게 이용당한 장씨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씨는 나에게 4건의 민형사상 소송을 당한 상태다.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앞서 KBS ‘뉴스9’는 장씨가 숨지기 일주일 전 유씨에게 보낸 문건을 입수, 기획사 대표로부터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당했다고 보도했다.
KBS는 “문건에는 장씨가 김모 대표로부터 드라마 감독에게 술과 골프 접대는 물론 욕설과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폭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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