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둔 한국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찬호는 지난 16일 한국이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8-2로 꺾은 뒤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기쁨 가득, 희망 가득"이라며 한국의 승리를 기뻐했다. "야구를 했기에 얻는 보람이고, 야구가 있어 살맛나는 순간이다"라고 말한 박찬호는 "야구는 참 좋은 것인가보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찬호는 "이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한국 야구에 집중하며 분석하기 시작했다"며 "내게 긍지와 자랑스러움을 주는 태극호가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자신을 ´아주 들뜨고 기쁨을 감출 수 없는 선배´라고 표현한 박찬호는 "더욱 파이팅을 해서 대한민국의 저력이 영원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보냈다. 박찬호는 "태극기 들고 샌디에이고로 가서 신나게 응원하고 싶다. 소리 지르면서 한국 팀을 응원하며 미쳐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