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신한,챔프신화‘-1’

입력 2009-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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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하은주V쌍포펄펄첫3년연속통합우승눈앞
1승만 남았다. 안산 신한은행이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6-67로 꺾고, 챔프전 2연승을 달렸다. 정규시즌까지 포함하면 24연승. 신한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을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다. 13번의 챔피언결정전 가운데 1,2차전에서 연승이 나온 적은 4번. 4번 모두 연승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은주(202cm)에게 협력수비를 쓰자니, 신한은행의 외곽도 좋고….” 경기 전, 삼성생명 이호근(44) 감독은 하은주 수비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임달식 감독(45)은 “정선민(185cm), 하은주를 활용해 미스 매치 상황을 자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선민(29점·10리바운드)-하은주(24점·8리바운드) 쌍돛대의 위력은 대단했다. 1차전에서 다소 몸이 무거웠던 정선민은 1쿼터부터 8득점을 몰아넣으며 다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쿼터를 17-19로 뒤진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하은주를 투입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페인트 존안에서는 2명의 수비수가 붙어도 하은주가 더 높이 날아올랐다. 결국 2쿼터를 40-33으로 끝낸 신한은행은 종료버저가 울릴 때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임달식 감독은 “체력적인 우위가 승인”이라고 밝혔다. 양 팀의 3차전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용인|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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