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세대교체´를 완성한 것이다.
대표팀 투타의 축이었던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과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 김동주(33. 두산 베어스), 박진만(33. 삼성 라이온즈) 등이 빠지면서 WBC 대표팀은 새로운 얼굴로 메워졌다.
한국 마운드는 이미 베이징올림픽에서 좌완 원투펀치 김광현(21. SK 와이번스)과 류현진(22. 한화 이글스)으로 어느 정도 물갈이 된 상태였다.
그러나 김광현-류현진은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봉중근(29. LG 트윈스)-윤석민(23. KIA)-정현욱(31. 삼성)이 한국 마운드를 당당히 지켜냈다.
베이징올림픽 한국 금메달에 톡톡히 한 몫을 했던 윤석민은 베네수엘라의 강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는 등, WBC에서 16이닝을 던지는 동안 13피안타(1홈런) 2실점했다.
윤석민은 투구수 제한이 있는 WBC에서 보물이나 다름없었다. 중국과의 패자부활 2회전에서 70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했던 윤석민은 준결승전에서도 96개의 공으로 6⅓이닝을 책임졌다.
봉중근은 새로운 ´일본킬러´로 떠올랐다.
1라운드 일본과의 승자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꽁꽁 묶은 봉중근은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도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일본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봉중근은 결승에서도 4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정현욱은 대표팀의 튼튼한 ´허리´였다.
´정노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자주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결승전에서 3⅓이닝 동안 4피안타로 2실점했지만 5경기에서 10⅓이닝 8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1.7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도 패기가 있어졌다.
이승엽, 김동주 등이 빠지고 김태균(27. 한화 이글스)과 이대호(27. 롯데 자이언츠),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물갈이 된 타선은 무게감이 덜하다는 평을 받았다.
신세대들이 만든 타선은 이같은 우려를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날리며 활약을 예고했던 김태균은 일본과의 1라운드 승자전에서 일본의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비거리 140m짜리 대형 투런포를 때려냈다.
일본과의 1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도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던 김태균은 2라운드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작렬했고, 준결승에서도 투런포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1라운드에서 7타수 1안타로 고전하던 추신수도 준결승에서 선발 카를로스 실바(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3점 홈런으로 부진을 씻어내며 한국 타선의 새로운 축임을 뽐냈다.
홈런 3방으로 WBC 홈런 순위 1위에 올라있는 이범호(28. 한화)도 중요한 순간마다 한국에 ´한 방´을 선사하며 한국대표팀 타선의 새로운 별이 됐다.
이범호는 결승에서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에서 일본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3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현수(21. 두산)도 한국이 선전하는데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준결승에서도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던 김현수는 이번대회에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준우승보다 기쁜 것은 국내파 위주로 된 ´젊은 피´들이 준우승을 일궈냈다는 것이었다.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한 ´신세대´들이 앞으로 또 다른 국제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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