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11연승저지하고7연패탈출

입력 2009-03-28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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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롯데의 11연승을 저지하고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양준혁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양준혁은 팀이 0-2로 뒤진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주자일소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7연패에 허덕이던 삼성은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롯데에 제동을 걸었다. 양준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4회 1점을 추가한 뒤 4-3으로 앞선 5회 양준혁과 박석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채태인의 1타점 우월 2루타와 박진만의 2타점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승리 투수가 됐고, 안지만, 차우찬, 김상수 권혁 등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상승세의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대전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히어로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이숭용의 활약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전력과 집중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화끈한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히어로즈는 14안타를, 한화는 8안타를 집중시켰다. 히어로즈는 2회초 2점을 먼저 뽑아내고도 2회말 안타 5개를 터뜨린 한화에 5-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분발한 히어로즈는 3회 덕 클락과 이숭용의 적시타, 오재일의 1타점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회 브룸바의 2타점 적시타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면서 8-5로 리드를 잡은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 3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경수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LG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는 4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친 선발 투수 윤석민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집중력을 과시하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0-1로 뒤진 6회초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김재호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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