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콘서트에박태환이간까닭은?

입력 2009-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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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와열애설속전격공연관람“시선의식하지않고편안히응원”
원더걸스 멤버 민선예와 열애설에 휩싸인 수영선수 박태환이 원더걸스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원더걸스의 첫 콘서트를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초 누리꾼들에 의해 비슷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발견돼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얼마 전에도 같은 모양의 반지를 끼고 있는 새로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다시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날 박태환은 소문에 개의치 않고 원더걸스의 콘서트장을 찾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태환을 본 한 관계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원더걸스를 응원했다”며 “공연이 끝나기 전 자리를 떠났지만 콘서트 내내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박태환과 민선예는 지난 해 초에 이어 최근에도 열애설이 났지만 “교회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는 동갑내기일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반지뿐 아니라 박태환이 원더걸스 신곡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미니 홈피 배경음악으로 설정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첫 콘서트를 가진 원더걸스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숙한 무대를 선보였다. 세련된 무대매너로 무대를 장악하는 노련함을 보였으며, 강렬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7000여 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다. 또한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제기됐던 가창력 논란도 불식시켰다. 공연 후반까지 메인보컬 예은, 선예를 주축으로 선미, 소희, 유빈까지 안정된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했다. 그러나 2시간여의 라이브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버거운지 일부 노래는 립싱크로 소화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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