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노바디…원더걸스뿔났다‘캄보디아불법번안’법적대응

입력 2009-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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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원더걸스측이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바디’ 불법 번안 사례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원더걸스를 모방한 여성그룹이 ‘노바디’를 아무런 계약도 없이 불법으로 번안해 부르는 사례가 보고 돼, ‘노바디’의 해외 저작권을 관리하는 소니ATV와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 태국에서도 같은 사례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바디’가 수록된 원더걸스의 음반은 지난해 태국 현지에서 라이선스로 발표돼 현지 음반사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JYP 측은 “‘노바디’ 음반을 태국 현지에 라이선스로 발표한 음반사 GMM그래미에서 ‘노바디’의 불법번안 사례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민원을 제기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작권 보호를 위해 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RHM이라는 여성 4인조가 복고풍 반짝이 의상을 입고 ‘노바디’를 현지어로 번안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동영상은 UCC사이트 유튜브에서 13일 현재 5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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