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간 맨유에서 가장 빛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28)이 약 1만6000천명의 가까운 서포터스들이 참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3월의 선수 투표에서 38%의 지지를 얻어 23%의 웨인 루니(24)를 제치고 맨유 3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5일부터 진행한 3월의 선수 투표 결과를 전하며 박지성의 이름을 가장 위에 올렸다.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36), 존 오셔(28), 카를로스 테베즈(25), 루니 등과 당당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 3월의 선수로 선정된 것.
박지성은 지난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의 골을 도우며 팀의 2-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흘 뒤인 8일 풀럼과의 FA컵 6라운드(8강전)에서는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지난 해 9월21일 첼시전 에서 기록한 시즌 첫 골 이후 계속된 골 가뭄을 털어냈다.
맨유 역시 후보 선정 당시 "뉴캐슬전에서 베르바토프의 골을 도우며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 이 달의 하이라이트였다. 풀럼전에서는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며 그의 후보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함께 후보에 오른 긱스는 21%, 테베스는 15%, 오셔는 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