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대박을꿈꾼다’중요한한해앞둔예비FA

입력 2009-03-31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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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꿈꾼다. 올 시즌도 약 16명(재자격 취득 예상자 6명 포함)의 예비 FA들이 ´대박´을 위해 달린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김태균(27)과 이범호(28. 이상 한화 이글스)는 FA 대박을 위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예비 FA로 올라있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올해 겨울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인물은 김태균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태균은 데뷔 연도를 제외하고 2002년부터 지난 해까지 7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특히, 지난 해에는 타율 0.324 31홈런 92타점을 기록했고,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됐다. 김태균은 이미 WBC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9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김태균은 홈런 3방을 작렬해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11타점으로 타점 1위를 차지했다. 세계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태균에게 일본과 미국의 관심이 커진 상태여서 김태균이 1년을 잘 보낸다면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뒤늦게 합류한 대표팀에서 홈런 3방으로 김태균과 함께 나란히 홈런 1위에 오른 이범호도 이번 겨울을 뜨겁게 할 주인공이다. 2002년과 2003년에 100경기 이상 출전했던 이범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경기에 나섰고, 지난해에도 1경기를 뺀 125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꾸준함과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이범호는 제2회 WBC에서 타율 0.400 3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김태균과 함께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김태균과 이범호 이외에 예비 FA로는 문동환(37), 최영필(35), 강동우(35) 등이 있으며 지난 해 주로 삼성의 톱타자로 나섰던 박한이(30)를 비롯, LG의 김정민(39)과 오상민(35), KIA의 김상훈(32)이 올해를 무사히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SK의 박재홍(36)과 한화의 김민재(36), 삼성의 양준혁(40)과 김창희(36), KIA의 이종범(39), 장성호(32)도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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