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김창훈, 32년만에첫솔로앨범

입력 2009-04-02 0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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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산울림의 김창훈이 32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내놨다.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은 2일 10곡이 수록된 앨범 ‘더 러브’를 발표했다. 김창훈은 2008년 산울림 14집을 준비하던 중 막내 김창익을 갑작스런 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 삶과 음악에 대한 변화를 맞게 됐다. 이런 개인적인 변화를 통해 만들어진 곡들을 모아 ‘더 러브’라는 제목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더 러브’ 앨범에 수록된 10곡은 모두 ‘사랑’이 주제다. 연인의 사랑, 가족의 사랑, 이웃과 사회에 대한 사랑, 자연과 인생에 대한 사랑 등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이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표현됐다. 음반사 엠넷미디어는 “1977년 ‘아니벌써’란 곡을 통해 산울림으로 데뷔한 이후 32년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은 산울림표, 김창훈식 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창훈은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곡 샌드페블즈의 ‘나어떡해’를 시작으로 임지훈과 박진영이 불렀던 ‘회상’, 산울림의 ‘산할아버지’, 신해철이 리믹스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황무지’, 김완선의 ‘오늘밤’ ‘나홀로 뜰 앞에서’ 등을 작사, 작곡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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