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리버풀과2013년까지재계약합의

입력 2009-04-03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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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스티븐 제라드(29)가 리버풀과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인 제라드가 곧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2011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는 제라드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13년까지 팀에 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환상적인 소식이다. 제라드는 이번 기회(재계약 협상)를 통해 자신의 책임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리버풀 유스팀 출신인 제라드는 지난 1998년 주전팀에 데뷔한 이래 11년 동안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는 마이클 오웬, 에밀 헤스키 등 주요 선수들이 타팀으로 이적하는 와중에도 리버풀 잔류를 고집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제라드는 지난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AC밀란에 0-3으로 뒤지던 후반전 첫 추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고, 결국 1985년 이후 20년 만에 팀에게 우승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소속으로 리그와 컵대회, UEFA챔피언스리그 등 현재까지 총 328경기에 출전, 66골을 터뜨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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