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1001회연속무실책이승엽,왕정치기록깼다

입력 2009-04-07 09: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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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에센트럴리그새역사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이번에는 글러브로 일본프로야구의 새 기록을 썼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호치는 6일 ‘이승엽이 1루수 부문 연속 수비 무실책 횟수에서 오사다하루(왕정치) 전 소프트뱅크 감독이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던 1980년 세운 센트럴리그 기록(991회)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승엽은 5일 도쿄돔 히로시마전 7회초 수비 종료 때까지 연속 무실책 수비를 992회로 늘렸다. 또 이날 연장 12회까지 출전해 연속 무실책 수비 횟수는 1001회까지 늘어났다. 이 기록은 송·포구를 비롯한 모든 수비 기회에서 야수가 실책을 하지 않는 연속 횟수를 따지는 것으로 연속경기 또는 연속이닝 무실책보다 훨씬 세밀하고 정교한 개념이다. 어쨌든 29년 전의 기록을 새로 쓴 만큼 1루 수비에서도 이승엽은 리그 정상급 야수임을 입증한 셈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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