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JYP,각각의변호인통해하와이법원재심청구

입력 2009-04-08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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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공연 무산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인 비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해 재심청구 요청서를 하와이 법원에 접수했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와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 측의 변호인은 3일(한국시간) 하와이 연방법원에 새 재판을 요청하는 재심청구 요청서를 냈다. 또 새 재판 요청에 대한 재심 결과나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난달 19일 내려진 판결의 집행을 중지시켜달라는 요청서도 접수했다. 애초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세계 36위의 대형 로펌 홀랜드 앤드 나이트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JYP는 지금까지 소송을 맡았던 변호사 5명을 2일자로 교체하는 대신 항소 전문 변호사 위주로 구성된 변호인단 7명을 새로 구성해 항소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비도 이전 변호인단에게 재심 청구 요청서와 판결 집행 중지 요청서 접수까지 맡기고 7일자로 하와이 현지 로펌의 테렌스 오툴 변호사를 선임했다. 2007년 월드투어 당시 비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기 때문에 법률회사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지만, 비는 현재 JYP를 떠나 독자회사를 설립한 까닭에 이번 재심 청구부터 별도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비 측은 “미국 현지에서 자문한 결과, 같은 목소리를 내더라도 변호인은 따로 있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어 별도 변호인을 선임했다”면서 “JYP와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 연방법원의 케빈 챙 판사는 오는 5월4일 비와 JYP의 판결집행 중지 요청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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