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451호승엽대폭발…한일통산450홈런돌파

입력 2009-04-17 22: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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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런6방‘불꽃놀이’·조정훈9K 2승…KIA도4홈런포함19안타…두산김동주투런
일본에서, 한국에서 홈런쇼가 펼쳐졌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은 1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연타석 홈런(3호·4호)을 쏘아올리며 한·일 개인통산 450홈런을 돌파해 451개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이자 결승포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면서 본격적인 홈런생산에 돌입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4개구장에서 홈런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롯데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가르시아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총 6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선보이며 난타전 끝에 히어로즈를 13-8로 꺾었다. 잠실에서는 득점기근에 시달리던 KIA가 김상훈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4발의 홈런폭죽을 터뜨리며 최근 상승세의 LG를 14-0으로 대파했다. 김상훈은 5회 솔로포에 이어 8회 그랜드슬램으로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6타점. KIA는 최근 4승1패의 호조 속에 중위권 도약에 가속도를 붙였다. 두산은 대구에서 1회 김동주의 결승 투런홈런(시즌 2호)을 포함해 장단 13안타와 10사사구를 묶어 삼성을 13-4로 대파, 6승4패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 2년생 우동균은 0-12로 뒤진 4회 만루홈런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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