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가 중위권을 지켰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 69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라이존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 공동26위를 마크했다. 공동27위로 ´무빙데이´라고 불리는 3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단독선두인 브라이언 게이(38. 미국)는 4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가 됐고, 위창수의 우승은 사실상 힘겹게 됐다. 위창수의 전반라운드는 상당히 좋았다. 2번 홀부터 버디를 잡기 시작한 위창수는 5, 6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하지만, 위창수는 후반라운드에서 무너졌다. 10번 홀부터 보기를 범한 위창수는 12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진 13번 홀에서 곧장 버디로 1타를 만회했지만, 16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치고 대회 셋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2009시즌 개막 전 ´PGA투어의 미래´로 손꼽혔던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는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 공동50위로 부진을 이어갔다. ´포스트 우즈´로 손꼽힌 로리 맥길로이(20. 북아일랜드)도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 공동67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