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경기만에히트!…임창용은등판안해

입력 2009-04-22 00: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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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이 3경기째만에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21일 나가사키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17일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2홈런 2타점의 맹타를 과시한지 나흘 만이다. 시즌 타율도 0.231로 올랐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1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야쿠르트 우완 선발 기다 마사오에게서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빼앗았다. 2-0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한복판으로 낮게 떨어진 시속 133km짜리 포크볼을 잘 잡아당겨 2루주자 가메이 요시유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삼진에 이어 5회와 7회에는 잇달아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틀 전 주니치전에서 볼넷만 3개를 얻은데 이어 다시 4구를 2개나 추가한 것이다. 한방을 의식한 상대 투수들의 집중견제로 풀이된다. 요미우리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는 9이닝 동안 3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3승째(1패)를 신고했고, 올 시즌 개막 이후 7연속경기 무실점행진을 벌이고 있는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은 등판하지 못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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