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감독,“전체적으로안된다”

입력 2009-04-23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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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스포츠동아DB

시즌 개막 전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와 함께 3강으로 분류되던 롯데 자이언츠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역대 최다 승률로 1위를 차지할 때만 해도 초반부터 치고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8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쯤 되자 제리 로이스터 감독도 조금은 답답한 모습이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23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팀 전력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부진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타격, 피칭, 수비, 베이스 러닝 등 당연히 해야 할 것들이 전체적으로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롯데의 팀 타율은 0.238로 꼴찌이고, 위용을 떨쳤던 방어율도 5점대(5.19)로 치솟았다. 선발진은 초반을 넘기지 못하고 있고 기대했던 타선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당연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로이스터 감독은 "선발 투수는 타자들에게 기회를 안주고 타자들도 선발 투수에게 기회를 안준다. 아주 안 좋은 호흡"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손민한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에이스 손민한은 피칭을 시작했지만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로이스터 감독은 "강한 투구를 하지 못한다. 심리적인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정확한 날짜를 예상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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