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내조의여왕’카메오

입력 2009-04-27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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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3·러시아)가 28일 MBC TV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 김민식)에 카메오 출연한다. 극중 역할도 이종격투기 선수다. 효도르는 ‘달수’(오지호)를 혼쭐내주는 ‘태준’(윤상현)의 친구로 출연한다. 농구 게임에 이어 이종격투기까지 달수에게 패한 태준이 자신의 친구를 부르겠다며 데려온 친구가 바로 효도르다. 효도르의 대사는 딱 한 마디. 오지호에게 결투를 청하면서 “한 판 붙자”고 무섭게 쏘아보는 역이다. 리허설도 실제를 방불케 했다. 무술 감독에게 동작으로 설명을 들은 효도르는 오지호를 번쩍 들고 몇 바퀴 돌린 뒤 떨어뜨렸다. 무릎에 약한 타박상을 입은 오지호는 “제가 보기에는 선수 같아 보여도 배우입니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효도르가 글로브를 끼자 오지호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글로브 굳이 안 껴도 될 것 같은데…”라며 뒷걸음질 치면서 “효도르 선수 눈빛이 장난 아니다. 차마 내가 눈을 못 마주칠 정도였다. 난 완전 종이쪼가리다”며 떨었다. 촬영을 마친 효도르는 “내조의 여왕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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