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4강PO진출…덴버4강‘눈앞’

입력 2009-04-28 15: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레이커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유타 재즈와의 5차전에서 107-96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4승째(1패)를 올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31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라마 오돔은 26득점을 몰아넣고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브라이언트와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파우 가솔(17득점 11리바운드)과 트레버 아리자(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유타도 폴 밀샙(16득점 6리바운드)과 데론 윌리엄스(14득점 6어시스트), 안드레이 키릴렌코(14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레이커스를 꺾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1쿼터는 접전의 양상이었다. 레이커스는 유타와 접전을 벌인 끝에 26-26 동점으로 2쿼터에 돌입했다. 오돔과 브라이언트의 연이은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연이어 5점을 넣고 사샤 부야치치가 3점포를 꽂아넣어 순식간에 40-29까지 달아났다. 2쿼터 막판에 가솔과 오돔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레이커스는 56-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 브라이언트의 연이은 골밑슛과 3점포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가솔의 덩크슛으로 20점차(78-58)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초반 자유투로 차분히 점수를 올려 리드를 지켜 나가던 레이커스는 중반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밀샙에게 잇따라 11점을 허용해 추격을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한 때 95-89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이 했지만 오돔의 덩크슛으로 숨을 고른 뒤 데릭 피셔와 가솔의 자유투로 점수를 벌려 여유를 찾았고, 오돔의 덩크슛으로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덴버 너기츠는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21-63으로 대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덴버의 카멜로 앤서니는 2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천시 빌럽스(17득점 8어시스트)와 네네(13득점), 교체 출전한 리나스 클레이자(14득점)도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3승째(1패)를 올린 덴버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페야 스토야코비치(10득점)와 데이비드 웨스트(14득점), 제임스 포지(12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8점차 대패의 수모를 겪었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1-71로 승리, 플레이오프 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 28일 NBA 전적 ▲ 레이커스 107-96 유타 ▲ 덴버 121-63 뉴올리언스 ▲ 애틀랜타 81-71 마이애미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