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6연속경기안타

입력 2009-04-28 22: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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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와 팀 동료인 톱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27세 동갑내기다. 둘은 공수주 3박자를 겸비한 외야수들이다. 그러나 현재 둘의 위치는 연봉(476만달러-42만달러)부터 크게 다르다. 메이저리그 출발부터가 달라 사이즈모어가 여러 면에서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사이즈모어는 200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3라운드를 통해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최고의 톱타자로 성장했다. 추신수는 좌타자들이 많은 시애틀에서 활동하다보니 빅리그 진출이 더뎠다. 좌타자인 둘의 공격 스타일은 매우 흡사하다. 전문가들은 한 시즌에 2루타 20개-3루타 10개-홈런 20개-도루 20개 이상이 가능한 선수들로 꼽는다. 사이즈모어는 지난 시즌 타율 0.268, 33홈런, 90타점, 38도루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94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0.309, 14홈런, 66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전에서 9회말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린 뒤 마크 데로사의 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영패를 면하게 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타율은 0.292로 올라갔다. 4회 선발투수 팀 웨이크필드로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번째 도루로 사이즈모어와 함께 팀내 최다다. 클리블랜드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가 9회초 마무리 케리 우드가 보스턴 제이슨 베이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아 1-3으로 패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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