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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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채널 OCN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영화 평론가 이동진,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4일 OCN은 “최고의 영화 축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3월 16일 오전 8시 채널 국내 TV 독점 생중계된다. TVING 내 OCN 채널 라이브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평론가 이동진,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MC로 확정되됐다”면서, “오랜 기간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해설로 호흡을 맞춰온 세 사람이, 명품 진행과 완벽 케미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을 세운 ‘씨너스: 죄인들’을 비롯해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프랑켄슈타인’, ‘마티 슈프림’, ‘센티멘탈 밸류’, ‘부고니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대거 후보에 올라, 올해 시상식의 수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작품상, 감독상, 주·조연상, 각본상을 포함해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브의 모든 것’과 ‘타이타닉’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14개 부문 지명)을 28년 만에 경신하고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등극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의 수상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하고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역시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며 치열한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조슈아 샤프디 감독의 ‘마티 슈프림’,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 클로이 자오 감독의 ‘햄넷’ 등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특히 이번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K콘텐츠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장준환 감독, 신하균 주연의 2003년도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이자, CJ ENM 기획·제작 글로벌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엠마 스톤 주연의 ‘부고니아’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각색상에 지목돼 국내 영화 팬,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흥행 및 각종 영화제 수상을 휩쓸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뤄낸 ‘케이팝 데몬 헌터스’ 또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및 주제가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K팝으로 기록을 세웠다. 또 다른 후보작인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등과 함께 ‘골든(Golden)’의 수상 결과 및 아카데미 주제가상 무대에도 전 세계 ‘케데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번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제97회에 이어 미국의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사회로 진행된다. 지난 시상식 당시 특유의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뿐만 아니라, ‘서브스턴스’ 패러디 등 파격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시상식에서의 활약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