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임용규가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남자퓨쳐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548위 임용규(18. 안동고)는 3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ITF 김천남자퓨쳐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랭킹 422위 대니얼 킹 터너(25. 뉴질랜드)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과 4월 인도와 대구에서 열린 퓨쳐스대회를 석권한 임용규는 2번 시드를 배정받은 킹 터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올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첫 세트를 6-3으로 따낸 임용규는 2세트 들어 시작된 상대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아 두번째 세트를 6-4로 마무리,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임용규는 이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24점을 보태 572점으로 랭킹을 440위대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