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전양자투입가족극의재미더한다

입력 2009-05-04 18: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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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 전양자, 윤해영. 사진제공=KBS

KBS 2TV 일일 아침드라마 ‘장화 홍련’(극본 윤영미·연출 이원익)이 훈훈한 감동을 주는 가족극으로 거듭난다. 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테크노 마트 14층 웨딩시티 폐백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양자, 윤해영, 장현성 출연진은 ‘장화 홍련’의 가족 드라마로서의 재미를 거듭 강조했다. 최근 극 중 치매 노인으로 등장하던 여운계가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했고, 새롭게 전양자가 그 역할을 이어 받았다. 전양자는 “(윤혜영이) 엄마! 엄마!’ 할 때마다 속으로 울컥 울컥했다”면서 드라마에 대한 감회를 밝히고, “노련한 여운계 씨가 리얼하게 해서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실제 엄마하고 나하고의 관계랑 똑같으니까 실감나게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양자는 실제로 4년 6개월 동안 약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중이다. 극중 치매 노인 변여사의 섭외가 들어왔을 때 “엄마를 대변 하겠다"는 심정으로 수락했다. 윤해영은 “사람들이 ‘홍련이다. 홍련이다’ 부르면서 알아주고 입소문도 탔고, (전양자) 선생님이 오심으로 해서 재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해영은 친어머니도 아닌 치매 노인을 극진히 대하는 착한 홍련이를 연기하고 있다. 아들로 등장하는 장현성은 “극 중 어머니가 달라지셨다는 게 낯선 부분이지만, 전양자 선생님의 순수한 부분이 있다. 내가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한테 주는 게 드라마 내용이고 목표다”라고 말했다. 여운계는 9일 방송되는 ‘장화홍련’의 18회까지 등장하며, 전양자의 출연 분은 11일부터 방송된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스포츠동아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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