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감독“대표팀문은항상열려있다”

입력 2009-05-04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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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스포츠동아DB]

"국가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있다."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54)이 이천수(28. 전남), 이동국(30. 전북), 최태욱(28. 이상 전북) 등 최근 각자 소속팀에서 최고조에 오른 골감각을 뽐내고 있는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허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은 4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과 트리니다드 토바고 U-20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을 관전했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끌고 있는 청소년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한 뒤 허 감독은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추가 선발에 대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 간의 경쟁구도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태욱이 많이 좋아졌다. 최태욱을 보니 감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최근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태욱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달 13일 2009년도 제2차 기술발전위원회를 마친 허 감독은 "골게터들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의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던 적이 있다. 지난달 1일 열린 북한전 이후 K-리그를 관전하며 끊임없이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는 허 감독은 "이동국과 조재진은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양동현도 좋고, 이천수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게다가 기존 선수로 있는 이근호와 박주영도 모두 잘하고 있다. 하지만 한 골 넣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될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며 선수 선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허 감독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머쥔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지만 좋은 재목들이 많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만족해했다. 【파주=뉴시스】 ▶스포츠동아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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