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이치로 스즈키. 스포츠동아 DB

이치로
이치로 스즈키. 스포츠동아 DB


이치로가 3개의 안타을 몰아쳐 시즌 3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스즈키 이치로(36. 시애틀 매리너스)는 8일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의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메이저리그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이치로는 시즌 30안타를 기록하는 동시에 시즌 타율을 0.297에서 0.316로 끌어올렸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이자 2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것. 시즌 초반 컨디션 조절 실패로 8경기나 빠졌던 이치로는 올해 21경기 만에 30홈런을 기록해 9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밟기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이치로는 총 4번이나 누상에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시애틀은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9안타를 날리고도 1-3으로 패했다. 시즌 초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던 시애틀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지구 2위(15승14패)에 랭크되어 있다. 캔사스시티는 시애틀을 잡고 6연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18승11패)를 질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