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리에,남자배영200m세계신

입력 2009-05-11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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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영의 신성 이리에가 남자 배영 2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리에 료스케(19)는 지난 10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제1회 일본-호주 수영 국가대항전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86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베이징올림픽 당시 라이언 로체(미국)가 기록한 1분53초94를 1초08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이리에가 입은 수영복이 국제수영연맹(FINA) 검사 기준을 통과할 경우 공식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레이스 내내 선두를 달린 이리에는 2위와 5초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열린 배영 100m에서도 52초56으로 아시아 기록을 새롭게 쓴 이리에는 단숨에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리에는 호주 TV프로그램인 네트워크 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그렇게 빨리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믿기 어렵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한 번 기록을 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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