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갈림길’서또고민

입력 2009-05-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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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스포츠동아 DB]

‘팀잔류-이적’결정못내려…조건좋은터키행도‘고려’
유럽 잔류를 선언한 ‘한국 배구의 희망’ 문성민(23·사진)이 다음 시즌 거취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문성민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좁혀졌다. 1년 계약연장을 희망한 소속팀 독일 분데스리가 VfB 프리드리히샤펜에 잔류 혹은 터키 1부 리그 할크방크 이적이다.

27일 문성민의 매니지먼트사 이카루스 관계자는 “지난 시즌 초반까지 (문)성민이가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반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리그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지어 잔류까지 생각한다. 단, 금전적 혜택과 여타 조건은 할크방크가 좋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연고를 둔 할크방크는 각종 옵션과 조건이 담긴 공식 레터를 최근 문성민에 전달했고, 현재 문성민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지난 주말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으나 문성민 본인의 결정이 늦어 아직 회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1억5000만원 연봉을 받은 문성민에게 3억원 연봉을 제시한 할크방크는 주전 보장과 시즌 중 가족 초청, 이적료 5만 유로(1억원) 해결도 함께 내걸었다.

한편, 문성민은 역시 자신에 관심을 보였던 그리스 파나시나이코스와 폴란드 리그 진출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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