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재활조용준구위좀보자”

입력 2009-05-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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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스포츠동아 DB]

2군경기보며점검키로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이 2군에서 재활중인 ‘조라이더’ 조용준(30·사진)의 1군 승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직접 2군 경기장을 찾는다.

김시진 감독은 27일 “조용준을 29일과 31일 2군 경기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29일은 직접 원당구장으로 가서 구위를 점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팀 방어율이 6점대까지 치솟았던 히어로즈는 최근 선발진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불펜은 신철인과 황두성에게 하중이 쏠린 상태다. 그만큼 2000년대 초 특급마무리로 리그를 호령했던 조용준의 부활여부가 기대를 받고 있다. 조용준은 1일 인하대와 연습경기에서 최고 직구구속 143km를 기록했지만 10일 LG 2군과 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4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40km 이상 직구 구속을 계속 유지하며 2005년 어깨 수술 이후 가장 좋은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현대 투수코치였던 2002년 조용준과 처음 만나 4년 동안 23승 16패 115세이브의 화려한 성적을 함께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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