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에서 열린 제18회 MTV 무비 어워드 2009 시상식에 참석한 에미넴은 방청석에 앉아 시상식을 관람하고 있었다. 남우주연상을 시상하기 위해 동성애자 리포터인 브루노는 천사 날개를 단 복장을 하고 방청석 위를 날며 등장했다.
와이어에 의지해 공중을 날던 브루노가 중심을 잃고 거꾸로 매달리더니 에미넴의 무릎 사이로 떨어졌고 그의 엉덩이가 에미넴의 바로 코 앞에 오게 됐다.
이를 지켜본 참석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다분히 의도적인 이 행동에 에미넴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 채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누리꾼들은 ‘쇼라지만 도가 지나쳤다’, ‘안 그래도 동성애자 싫어하는 에미넴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