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2R]서울‘1일천하’…광주,선두탈환

입력 2009-06-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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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겸2골…강원,성남잡고5위껑충
3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재개된 K리그에서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FC 서울이 20일 선두로 치고 올라서자 하루 만에 광주 상무가 순위를 뒤집으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당분간 K리그에서는 피말리는 선두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는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1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김명중의 결승 헤딩골로 2-1로 승리했다. 광주는 8승2무2패로 전날 제주를 2-1로 누른 서울(8승2무3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2점(광주 +11, 서울+9) 앞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전반 36분 고슬기의 선제골로 앞서간 광주는 후반 6분 울산 오장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울산전 무승(13경기 4무 9패) 징크스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최성국의 크로스를 김명중이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울산전 홈 무승 탈출과 1위 재등극에 모두 성공했다.

경기장 정전으로 하루 연기돼 치러진 인천 경기에서는 포항이 나란히 1골1도움을 올린 신형민과 유창현의 활약으로 홈팀 인천을 4-1로 완파했다. 인천의 신인 유병수는 시즌 5호 골을 신고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강릉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강원이 2골을 넣은 김봉겸 등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성남을 4-1로 대파하고 5위로 수직 상승했다.

20일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북이 혼자 2골을 넣은 이동국을 앞세워 전남을 3-1로 눌렀고, 에두, 하태균, 박현범 등 부상자가 대거 복귀한 수원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부산에 3-2로 이겼다.

한편 20,21일 벌어진 7경기에서 총 26골이 터져 올 시즌 한 라운드 최다 골(종전 7라운드 23골) 기록이 수립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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