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화면(위)·정상 태극기(아래). 4괘는 문제가 없지만 빨강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된 태극무늬의 좌우가 뒤집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8일 MBC‘일밤’에서는 지난주부터 새로운 코너 ‘소녀시대의 힘내라 힘’을 방송했다. 하지만 ‘소녀시대의 힘내라 힘’ 오프닝 화면에서 엉터리 태극무늬가 노출됐다.
오프닝 화면에 나오는 태극기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된 태극무늬의 좌우가 바뀌어 있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이러한 지적이 첫 방송 때 있었음에도 제작진이 같은 화면을 방송에 내보낸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미 몇몇 눈치 빠른 시청자들이 지난 첫 회에서 엉터리 태극기를 지적했는데… 충분히 수정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엉터리 태극기가 또 나오네요”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는 “외국 언론이나 기관이 가끔 태극기를 잘못 게재/게양하는 경우가 있어도 국내 방송에서 연속으로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제작진의 반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kbnews.com